1줄요약 : 밝고 순수한 여주는 오늘도 정병 치료에 여념이 없습니다.

참 한결같이 정신병원같은 게임임
특히 레이 루트는 공략 캐릭터 특성상
리얼 심리치료사 된 줄
여주가 말을 참 예쁘게 잘하더라



다른 루트랑 비교한 특징은..
유독 채팅창에 중2감성이 넘쳐났던듯

제가 감당하긴 조금 어려운 감수성이군요
대체...이게 무슨 짓이죠?



그리고 세븐루트에서도 그랬던것처럼
플레이 중반 스토리에 의도적으로 플레이어 빡치게 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시팔 얘 말하는게 넘 얄미워서
공략캐고 나발이고

이렇게 때리고 싶었음

난 레이의 조신함에 꽂혀서 공략한거라
빡침이 두 배



엔딩에 대해 말하자면
다른 루트들에선 꼭 누가 죽고 끝나서
레이 루트만큼은 올 해피로 끝나길 바랐는데

이 겜은 한쪽이 행복해지면
밸런스를 맞춰서 다른 한쪽은 불행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듯함
또라이 보존의 법칙같기도 하고

누가 자꾸 해피엔딩에 재뿌리냐? 찝찝하게 씨벌
엔딩분위기 좆창냈음 애프터로 수습이라도 해주던가~~~~~

그리고 리카무새랑 리카
태양이고 나발이고 너넨 병원을 가라 좀



쓰고나니 불만밖에 없어보여서
마음에 들었던 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이 루트는 유일하게 여주가 키스를 먼저 함

난 예전부터 여주가 수동적인게 마음에 안들었음.
오토메 게임은 까놓고 말해서
남캐 따먹는게 목표인데
빌어처먹을 순수여주컨셉..

말나온김에 더 말하자면
이 게임은 꼭 여주랑 공략캐 둘이 밤을 지내는 이벤트가 있으면

나는 짐승인데 여주 널 아끼니 본능은 꾹 참을게! < 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꼭 들어가던데

내 의사 먼저 쳐물으라고 개새끼들아
니네가 나한테 따먹히는거라고 두번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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