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만화 소개1.

이거 그리고 죽어


1. 제목?

나는 독자 입장이라 그런지 제목을 보고
독자가 재밌는 만화를 보고나서
'작가야. 이거 다 그리고 죽어라'
라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그런 무시무시한 의미는 아니었고...

만화 작가가 만화를 그리면서
'이거 그리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그리겠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미안합니다.....



2. 스토리


배경은 한적한 섬마을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가를 꿈꾸게 된 주인공을 주축으로
만화 동아리를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직접 만화도 그리고, sns에도 올리고,
행사도 나가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스토리



3. 주요 등장인물


메인 등장 인물은 5명

1. 만화가 좋아서 만화가를 꿈꾸게 된 밝은 주인공
2. 만화가 출신이고, 염세적이지만 만화를 사랑하는 선생님
3. 만화를 보는걸 즐기는 태평한 친구1
4. 그림을 잘 그리고 좋아하는 내성적인 친구2
5. 만화를 잘그리는 준프로급 마이웨이 친구3

5명 모두 개성적인 여성 캐릭터라 가산점
약간의 백합 기류도 있어서 또 가산점 드립니다



4. 특징

- 주인공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와
상상친구처럼 같이 다니고 교류도 함

저는 인생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딱히 없어서
저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런 독자 하나라도 생기면 성공한 만화가 아니냐


- 같은 시간대에서 캐릭터별 상황을 보여줄 때
횡으로 넘기는 연출을 자주 쓰시더라
작가님이 좋아하는 기법인가봄


- 자잘한 디테일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음
(예를들어 히카루는 주변에 별 신경을 안 써서인지
핸드폰 액정이 깨져있거나 하는 디테일)

- 매권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만화가 시절 과거를 다룬
로스트 월드라는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음

주인공이 선생님이다보니
본편에 비해 분위기는 좀 어두운 편

-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적인데
만화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어쨌든 만화라는 연결고리로 모두 친해져서 좋았음




만화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그린 만화라는게 느껴져서
최근에 본 만화 중에선 가장 즐겁게 봤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은 꼭 추천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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