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시리즈물 됨?
단편이었는데 이러다 장기연재 하겠다
1. 오늘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있었는데
몸이 아파서 못나간대서 걍 혼자 나옴
피크민 꽃 심을 겸 나들이 한 셈 치죠.
2. 난 버스로 갔는데
가는 중에 한남대교에서 버스가 안 움직여서 보니까
트랙터 들어오지 말라고 경찰이 막고 있었음
교통 체증은 경찰차가 더 일으키는 것 같은데..
3. 집회 근방에 도착하면
무슨 이세계 진입 전조현상처럼
오타쿠 키링을 단 젊은 여성들이 급격히 많아지고
꽃 심고 있는 피크민 유저가 늘며
여고/여대/여성직장인 asmr이 들립니다.
4. 인근 도착하니 역시나
노발대발하며 '이 빨갱이새끼들!!!' 하는 할배 있었음
가세요 좀 지팡이 부러트리기 전에
5. 시민의 목소리 중에
위에 말한 트랙터 1짱 전봉준투쟁단 총대장도 나오셨음
트랙터는 무려 6일 걸려서 올라왔다고 함
6. 롻 공연하는데
눈앞에 이 깃발이 운명처럼 펄럭이고 있었음
7. 오늘 원래 같이 가려던 친구가
자기는 응원봉이라곤
예전에 덕질했던 빅스 응원봉밖에 없다고
머 가져갈지 걱정했었는데
제 옆에 앉은 분이
마침 빅스 응원봉을 갖고 오셨더라구요 ⋯.
친구랑 같이 못 온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8. 광화문 엽서를 꼭 얻고싶었는데
버섯이 티켓팅 수준이고
데이터도 불안정해서 패스함
아쉬운대로 해태상 가져가요
9. 행진에는 30분정도 참여했는데
피크민 인구밀도가 지랄남;;
10. 귀가 중에 지하철 잘못탔습니다.
수원 가야하는데 인천으로 가서
부천까지 간 김에
엽서 얻어옴 럭키🍀
11. 길 잃은 거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나보다 길치인 친구한테 이거 선물받음ㅅㅂ
+ 참고로 이번에 다녀온 이유는
반대 집회 화력에 밀리기 싫어서 입니다.
씨발 겨우겨우 쫓아내놨더니 뭔 개지랄임?
아 이민말려
노예로 살고 싶으면 나라 좆창내지 말고
디엣을 구하든가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