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본질은 씹덕이기 때문에
내 흥미가 동하는 캐릭터들이 나와야 하는데

창작 판타지 소설은 내 니즈처럼
캐릭터들 성격이랑 와꾸가 종류별로 나와주지만

대역물은 자국이나 사익 도모하는
징글징글 정치판 수싸움 및 사건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캐릭터들이 참으로 한결같이 성질머리 좆같고
수틀리면 나 던질꺼야 빼애애액! 하고
드러눕는 징글징글한 아저씨들 비중이 8할인데다
심지어 고증때문에 두족류 수인도 넘쳐나서

저 불알 쉰내 날거같은 아저씨들을 보고 있자면
내 마음 속 오타쿠 자아가 '응...나는 죽을게.....~!'
하고 한강으로 달려나가는거 같음..

더이상의 분산투자란 없다

이 미친놈이 너무 귀여워서 날 열받게 함
대체 왜 이렇게 귀여운거지?
밤마다 거울 보면서
귀여운 표정 예행 연습이라도 하는걸까?

매일 자기 전에 어떻게 하면 더 귀여워 보이는지
귀여움 어필하는 시뮬레이션이라도 돌리나?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대체 누가 이렇게 귀여우랬지?

달콤한걸 좋아해서
이런 말랑달콩 귀염둥이가 된걸까?

애초에 왜 귀여운데 단것까지 좋아하지?
두 배로 더 귀여우려고?

수줍어 하는것도 뚝딱이는것도 사랑스러움
얘 야옹거릴때마다 난 기절ㅅㅂ
갸웃 하는건 또 어디서 배워먹은 귀여움이야 ㅅ1발
쓰다보니 너무 귀여워서 킹받는군

눈물은 또 누가 그렇게 퐁퐁 흘리래?
세르펜스에게 건네지는 선우의 손수건이 되고싶음

이 귀염펜스..세르큐트 같으니...
너 그렇게 살면 가나안 대륙 최고 귀염둥이밖에 못돼!

내가 회사에서 월급루팡할때
웹소설을 자주 보는 편인데
공회주는 회사에선 도저히 못읽음.
왜냐면 세르펜스의 귀여움에
무심코 사자후를 지르고 싶어지기 때문임.

솔직히 작중 유지스 주접은..
그정도면 점잖은 편이라 생각함.
나였음 얠 어휴 시발 아주 시발
시발


.
.
.


선우...아버님 죄송합니다.

실력 딸리는데 말빨마저 딸려서
외마디로 발악하는 삼류 흑도같음..
한마디로 간지가 안 남

진짜 이놈은 장신구 짤랑이는거랑

고혹적인 웃음소리 흘리는거랑

옷차림이랑 얼굴 항상 신경쓰는거랑

붉은 입술 살짝 당겨서 호선 그리며 웃는거랑

예쁜 꽃신 신고 다니는거링

긴 속눈썹 내리까는거랑

교태 섞어서 콧소리 섞인 말로 이야기 하는거랑

아니지 가명아 하면서 혀 차는거랑

가끔 장포 벗어서 등짝 흉터 보여주는거랑

한번씩 보스처럼 나와서 광소 터트리는거랑

약 환기하려고 문 여니까 춥다고 칭얼대는거랑

거둬들인 사람한테 술로 질 수 없다고
굳이 주독 안 빼면서 술 마시고
다음날 숙취로 꿀물달라고 앙탈부리는거랑

요망하게 흐으으음 하는거 말곤 할 줄 아는게 없네

내 사랑이나 받아라 ㅅㅂ

외전 한 300편 나올거라고 믿어야지

도대체 무협 살수새끼들이랑
바퀴벌레랑 다른점이 뭔지 모르겠음

- 까맣게 생김
- 사람들이 안 보는데에서 은밀하게 움직임
- 한밤중에 잠을 깨게 만듬
- 죽이기 전까진 편하게 잠 못잠
- 사라지면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름
- 다시 나올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쉽사리 잠들기 어렵게 만듬

완벽하게 망할 자신이 있음

빙의물 주인공들 보면
자기가 본 소설이나 게임 에피소드 전개도 다 기억하고
조연 캐릭터 이름도 모자라서
등장 국가나 지리나
온갖 잡다한 설정까지 다 외우나본데

나한테는 무리다..

난 돈 주고 소장으로 사서 본 만화 주인공 이름도
다음날이면 까먹는 빡대가리인데

빙의물 같은거 들어가면
내가 대체 뭔 작품에 빙의했는지도 모를 듯

노력하는 남자가 아름답습니다..

인생 살 맛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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