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엔
멸망한 세계의 4급 인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일년쯤 연재로 보고 있는 웹소설이 있는데
작가님이 올해 추석즈음 결혼을 하셨습니다.
휴재는 아쉬웠지만 축하할 일이었지요.
때마침 소설 내에서도
고아였던 주인공이 자신의 친모와 친부를 찾아서
화목한 가족 상봉 후
부모님이 정식 혼인을 하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비극은 연재 재개 후 벌어졌습니다.
대체 작가가 결혼 할 때
축의금에 얼마나 한이 맺힌건지
한 달 전부터 축의금 걷으려는 떡밥을 뿌리더니
현재 열흘째 소설 내용으로
'주인공이 자기 친모와 친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어떻게 더 많이 뜯어낼지 궁리하는 내용' 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결혼식장에 감옥과 즉결 처형장을 짓고
빈 손으로 온 놈은 일단 감옥에 가둔 뒤
그래도 축의금을 내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바로 모가지를 날리는
그런 지옥의 예식장이 만들어질 예정이 되었고요
축의금을 가장 크게 낸 사람은
혼주보다 높은 곳에서
결혼식을 이끌게 될 것이라 합니다....
대체 무엇이 이런 축의금의 망령을 낳은걸까요?
대체 누가 입금을 안 한걸까요....
저 작가님 축의금 떼먹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발 지금이라도 입금하셨으면 합니다.
열흘동안 이런 걸 봤더니 저까지 정신오염 되는 것 같아요.
더 무서운 점은 이 소설
현재 작가의 어머님과 장모님이 연재로 읽고 계신다함
진짜 축의금 떼먹은거 누구냐?
양심있음 빨리 자수해라. 내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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