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선물받은건데
친구 인증샷 찍은 김에 블로그에도 올림
내가 이렇게 머글같은 물건 후기를 올리다니....
내 블로그도 드디어 갓반인 블로그로 재탄생 하는건가?
내 씹덕 블로그 머글이 다시보게 되는게 다시 그때처럼 안닮게 느껴지는걸수도 있는거임? 갓반인도?
첫번째 언박싱
갑자기 분위기 이태리 가위
지난주에 집들이로 친구랑 로제떡볶이 먹었는데
집에 튀김 자를 가위조차 없는걸 본 친구가 선물해줌
(ㅅㅂ)
식칼조차 없는 극단적인 부엌.
사실 내 집은 굿즈들을 제외하면
극단적인 미니멀리스트 광공새끼나 다름없음
얼마나 극단적이냐면
집에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조차 안 사둠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가사일과는 평생 담을 쌓았다는 뜻임
이전 자취방에서 7년쯤 살았는데
7년동안 인덕션을 한번도 켜본적이 없는게 ㄹㅈㄷ
두번째 언박싱
이 물건은 페이퍼 인센스 라고 한다.
방향제류가 필요했는데
양키캔들은 내 급한 성질머리와 맞지 않아서
이걸 선물받음
음음. 그렇구나.
왠지 킹덤하츠 생각나게 생긴 디자인
이제 설명서대로 눈을 감고 평온함을 떠올리기 위해
불을 붙여보면
종이라서 빠르게 타오르고 연기도 꽤 나서
도저히 평온함이 떠오를 수가 없음
향은..대충 비누 갈아넣은듯한 좋은 연기항이 남
나도 섬세하게 머스크가 웅엥 스모키한 어쩌고 달콤한 과일향이 웅엥엥 하는 고급스러운 후기를 써주고 싶지만
내가 섬세한 성격이 아니라서 이게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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