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원래 계획은 25, 26일에 연차 쓰고
오픈 날인 25일에 예약한 다음
다녀와서 다음날 푹 쉴 생각이었으나..

자연재해처럼 갑자기 날아든
26일 업무 행사 때문에 연차는 다 캔슬해서
퇴근 후에 팝업스토어 다녀왔고
내일도 정상 근무 해야 함

시발....



*



시x 제가 돈을 드린다니까요? 왜 이것밖에 안 팔지?


팝업 예산은 50만원+a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품절이 생각보다 많은 관계로
별로 살게 없어서 생각보다 돈을 못씀


내가 간 타임에 주요 품절 상품은
- 랜덤 굿즈는 수량제한이 없어서 그런지
   등번호키링 제외하곤 다 품절
- 인기캐(성준수/박병찬/전영중/조재석)
   개별굿즈 아크릴 대부분 품절
- 이어폰파우치는 지상고 조형고 품절

이정도?


씨.발 내가 덕질 하려고 이렇게 개같이 돈 벌고 왔는데
돈을 이만큼밖에 못쓰게 한다고? 이런 개같은

내가 팝업이나 콜카 갔다오면 항상 느끼는건데
팝업 형태 오타쿠 행사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려던게 남아 있느냐?'
가 더 중요한듯



*




팝업스토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0:00에 예약 입장하는 내 타임라인은 이랬음

- 19시 50분 : 20시 입장 대기 시작
- 20시 45분 : 입장
  (물건 담는 시간 5분)
- 20시 50분 : 계산줄 대기 시작
- 21시 10분 : 계산 완료

즉 나는 갑타 팝업 굿즈 5분 사려고
왕복 3시간 왔다갔다 하고
75분을 서서 대기한 사람이 됨


입장 대기는 스태프분들께서 챙겨주는데
(참고로 안내 스태프분들 다들 친절함)

예약시간 10분 전 정도부터 대기 안내해서
일찍 가도 별 소용 없음


예약확인은 두 번 진행함
줄 설 때 1회, 입장 직전에 1회

네이버예약에서 확인처리 해주고
신분증 같은 추가 확인 절차는 없음


최소 한시간 이상 서있어야 하니
반드시 신발은 편한걸로 신고 가시길


그리고 팝업스토어 안에서
보넥도 페이드어웨이만
1곡재생으로 계속 흘러나와서
대기줄부터 결제 때까지 계속 들으니까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았음

나중엔 '페이드어웨이 딱 한 순간'
이 가사가
'딱한 순간'으로 자꾸 들려서
내가 좀 딱하게 느껴지기도 함



사실 다음주 주말에
일행이랑 한 번 더 방문할 생각이었는데
첫날부터 재고가 이정도면
재방문이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팝업에 기상호 LD 피규어 있던데
왜 전시만 하고 안 파시나요?
그냥 자랑하려고 세워뒀냐?
나 돈 좀 쓰게 해달라니까??????


팝업 후기 1줄 요약 : 네이버는 좆소입니다.

-끝-



+) 맞다 팝업 밖에 갤럭시24 스티커 뿌림
귀여우니 꼭 챙겨가라


갤럭시 캠퍼스 가입하면
카톡 테마도 받을 수 있다는데



늙은이는 안된다?



- 진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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