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내 천년의 취향

2024. 1. 28. 18:27 from 덕질


얘한테 첫눈에 반해서
작품 취향 아닌데 챙겨보는 중

이 여자..놓칠 수 없어

Posted by 잉망진창 :

가비지타임 팝업 후기

2024. 1. 25. 23:01 from 덕질


내 원래 계획은 25, 26일에 연차 쓰고
오픈 날인 25일에 예약한 다음
다녀와서 다음날 푹 쉴 생각이었으나..

자연재해처럼 갑자기 날아든
26일 업무 행사 때문에 연차는 다 캔슬해서
퇴근 후에 팝업스토어 다녀왔고
내일도 정상 근무 해야 함

시발....



*



시x 제가 돈을 드린다니까요? 왜 이것밖에 안 팔지?


팝업 예산은 50만원+a 정도로 생각하고 갔는데
품절이 생각보다 많은 관계로
별로 살게 없어서 생각보다 돈을 못씀


내가 간 타임에 주요 품절 상품은
- 랜덤 굿즈는 수량제한이 없어서 그런지
   등번호키링 제외하곤 다 품절
- 인기캐(성준수/박병찬/전영중/조재석)
   개별굿즈 아크릴 대부분 품절
- 이어폰파우치는 지상고 조형고 품절

이정도?


씨.발 내가 덕질 하려고 이렇게 개같이 돈 벌고 왔는데
돈을 이만큼밖에 못쓰게 한다고? 이런 개같은

내가 팝업이나 콜카 갔다오면 항상 느끼는건데
팝업 형태 오타쿠 행사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려던게 남아 있느냐?'
가 더 중요한듯



*




팝업스토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0:00에 예약 입장하는 내 타임라인은 이랬음

- 19시 50분 : 20시 입장 대기 시작
- 20시 45분 : 입장
  (물건 담는 시간 5분)
- 20시 50분 : 계산줄 대기 시작
- 21시 10분 : 계산 완료

즉 나는 갑타 팝업 굿즈 5분 사려고
왕복 3시간 왔다갔다 하고
75분을 서서 대기한 사람이 됨


입장 대기는 스태프분들께서 챙겨주는데
(참고로 안내 스태프분들 다들 친절함)

예약시간 10분 전 정도부터 대기 안내해서
일찍 가도 별 소용 없음


예약확인은 두 번 진행함
줄 설 때 1회, 입장 직전에 1회

네이버예약에서 확인처리 해주고
신분증 같은 추가 확인 절차는 없음


최소 한시간 이상 서있어야 하니
반드시 신발은 편한걸로 신고 가시길


그리고 팝업스토어 안에서
보넥도 페이드어웨이만
1곡재생으로 계속 흘러나와서
대기줄부터 결제 때까지 계속 들으니까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았음

나중엔 '페이드어웨이 딱 한 순간'
이 가사가
'딱한 순간'으로 자꾸 들려서
내가 좀 딱하게 느껴지기도 함



사실 다음주 주말에
일행이랑 한 번 더 방문할 생각이었는데
첫날부터 재고가 이정도면
재방문이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팝업에 기상호 LD 피규어 있던데
왜 전시만 하고 안 파시나요?
그냥 자랑하려고 세워뒀냐?
나 돈 좀 쓰게 해달라니까??????


팝업 후기 1줄 요약 : 네이버는 좆소입니다.

-끝-



+) 맞다 팝업 밖에 갤럭시24 스티커 뿌림
귀여우니 꼭 챙겨가라


갤럭시 캠퍼스 가입하면
카톡 테마도 받을 수 있다는데



늙은이는 안된다?



- 진짜 끝 -

Posted by 잉망진창 :

'공상의 인물과 서사를 사랑할 수 있는가' 임



보통 현실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뭘 좋아할지,
평소엔 어떤 일을 하는지
뭐 이런 데에 호기심이 생길텐데

오타쿠들은 현실 사람이 아니라
공상의 인물과 서사에도
저게 적용이 되는 것임



이게 안 되는 사람들(이하 머글)은
정말 재밌는 작품이나 무대를 봐도
이야기를 봤다는 데에서 끝남

머글들한테 등장인물 같은건
그저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해
배치된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임


그래서 머글은 만화를 재밌게 봤다고 해도
막상 그 만화의 특정 요소를 콕찝어서 이야기하면
'그게 뭔데?'
라는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음

그들은 작품이라는 큰 덩어리를 본 것이지
각 세부 요소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



머글과 반대로
오타쿠들은 작품을 다 보고 나면
각자 성향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캐릭터/작품/세계관에 대한 해석을 하거나
2차를 찾아보고
관련된 상품을 구매하거나 하는 등의
추가 행동이 동반됨


오타쿠들은 그 작품을 보고나서
인물들이 무대 밖에선 어떤 행동을 할지,
이 서사는 어떤 과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조된건지가
궁금하게 되었으니까요

왜 그런걸 궁금해 하냐고?
그 작품속의 인물과 서사를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이 지점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니
머글들은 오타쿠를 취좆 하게 됨

아무리 멋진 디자인과 서사로 무장을 했어도
머글에겐 그저 사랑할 수는 없는 공상이기 때문임



+)
참고로 수집가나 키덜트는 결이 좀 달랐음

이쪽은 반대로 수집을 하기 위해
서사를 찾아 보거나

혹은 어린 시절에 즐겁게 봤던 만화들에
향수를 느끼고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오히려 머글에 가까운 케이스나
or 지식이 많긴 한데
체계적으로 습득했다기보단
그 판에 오래 있었어서 쌓인
경험 파편조각이 쌓인 케이스를 많이 봄

Posted by 잉망진창 :


이 대사는 좀 설렘

그런데 지갑털이 허용해주실거면
신용카드랑 카드 비밀번호도 같이 줬으면 합니다



ㄹㅇ?
너희집 집문?서?ㅎㅎ 그거 좋아보이더라
나 줄 수 있어??

Posted by 잉망진창 :


ㅅㅂ축구 망령한테 씌인 다은헴한테 사악한 에네미컨트롤러 같은걸로 조종당하고 있는게 아니고서야 이럴수가

Posted by 잉망진창 :

2023년 덕질 비용 연말 결산

2023. 12. 29. 21:39 from 덕질

올해 취미로 더 나갈 돈은 딱히 없을 것 같아서
조금 이르게 연말결산 해봄



1. 2023년 항목별 덕질 지출 금액


놀랍게도 올해에는
이북/웹툰/웹소 같은 e컨텐츠에
월 평균 100만원 이상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결론이 나왔습니다.

돈을 많이 써서 충격인게 아니라
'대체 뭘 하면 저기에 저만큼 씀?;;;'
하는 방향의 충격임

심지어 나 원작충이라 2차도 안 사는데
이게 대체.......

어이가 없는 나머지 팩트체크를 위해
가장 많이 쓰는 플랫폼인 리디를 샘플로
최근에 얼마를 충전했는지 찾아봤는데

이번달 리디 충전 금액만 110만원이라
그만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2. 2023년 항목별 덕질 지출 비중

원형그래프로 보면
예전보다 굿즈 비중이 많이 줄어든게 눈에 띔





3. '20-23년 항목별 덕질 비용 지출 추이

2020년도부터 정리했더니 데이터가 쌓여서
항목별 추이도 비교해봄



3-1. 굿즈

'21년 이후엔 열심히 줄고 있는 추세임
(감소 사유 : 21년에 이사했는데 개힘들었슴)

일장르는 차차 발 뺄거라
앞으로도 여기서 더 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굿즈 구입비는 사실 내 의사보다는
어떤 굿즈/펀딩/이벤트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므로

내년도에는 굿즈를 덜 살거라는
섣부른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3-2.이북/애니 + 웹툰/웹소

이게 뭘까요?
진짜 대체 올해 뭐하고 살았냐?



3-3. 게임

게임쪽은 PS5도 샀고
사고 싶은 한정판도 많이 나와서
평소보다 크게 지출함





4. 결론

항상 생각하는데 내 지출은
나의 절약의지는 하등 쓸모없고

그냥 그 해에 내가 덕질하는 영역 내에서
뭐가 얼마나 많이 나왔느냐에 따라 달라짐

그러므로 저의 절약을 위해
24년도에는 돈 깨지는 굿즈, 펀딩, 팝업 등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다같이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내 2024년 절약 전략은 기도메타임

Posted by 잉망진창 :

오프트랙 크리스탈
얜 걍 관상만 봐도 그림으로 그린 듯한 내 취향임
어떻게 이런 갓캐가..



디어리스트 엠버
얘도 등장할 때마다 주섬주섬 캡쳐 주워먹는 중

Posted by 잉망진창 :

양키 : 한국이 왜 south korea야?
드림주 : (시발 이 무식한 새끼)남한이랑 북한으로 나뉘어 있어서 그래..
양키 : 왜 남한이랑 북한으로 나뉘어있어?
드림주 : 아..그건 1950년에 육이오전쟁이..
양키 : 유기오? 유희왕?
드림주 : 야이ㅆㅂ빡대갈쪽바리새꺄

이딴거밖에 안 떠오름
이게 드림이냐 드립이냐

Posted by 잉망진창 :

이게 다 모이긴 하는구나

2023. 12. 18. 22:10 from 덕질

고된 여정이었다

Posted by 잉망진창 :


국내 여초 오타쿠판이 거기서 거기지

Posted by 잉망진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