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성실한 알바생이었던데다
알콜 중독에 벗어나 건전한 생활을 하려던 인간적인 녀석이었건만..
우리 농장에 취업이란 이름의 장가를 온 뒤론
애가 시1발 집구석에 처박혀서
도통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술끊는다던 다짐은 조깠는지
금요일마다 살롱가서 술처마심
이새끼가?
일 안할거면 집에서 조신하게 살림이라도 하든가
맨날 집에서 쳐놀다가 나한테 "집안 꼴이 왜이래?" 하면서 뻔뻔스레 역정낼 때는
남아있던 한 줌의 인류애마저 사라진다
사랑의 매로 패줘도 애가 정신도 못차리고 도통 일 할 생각을 안하는걸 보니, 역시 답은 이혼인가보다.
시발 스타듀밸리 이거 힐링게임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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