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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젤다를

아래 한 장으로 요약함

흔히 데바데 미연시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개인적으로 이 말에는 어폐가 있다고 생각함

일단 '미'자가 붙기엔
덫구가 미소년이 아니기 때문임
미친놈이면 모를까..

그냥 미 빼고 연애 시뮬레이션.

근데 이게 연애가 맞긴 해?
뭐..사랑엔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존중은 하겠음

각종 메타드립이 쏟아지는 겜이라

게임에서도 리뷰 써달라고 하길래

나도 글 써줌

덫구 루트 스포 캡쳐 주의

(진짜)살인미소 덫구

세상에 너무 끔찍하게 무섭군

덫구 취좆하는 나레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어마어마한 서프라이즈

마치 게임 플레이어가

평소에 즐겨보는 변태적인 웹사이트가 있다는걸

당연하게 전제로 깔고 말하는 내레이션

물론 확률적으로

이런 게임을 엔딩 직전까지 간 사람이

멀쩡한 사람 일 리 없긴 함

네? 저요?

전 멀쩡한 사람인데요?

덫구 해피엔딩 성공

참고로 플탐은 공략없이 친구엔딩+해피엔딩으로

각각 한번씩 보는데 2시간쯤 걸렸음

축하해줘서 고맙다 쌍놈아

이거 나레이션이 너무 정곡을 찔러서 재수없음

뭐예요 제 덫구 누드 돌려줘요

음..맞는 말이군

가뜩이나 내일 출근이라 피폐했던 직장인은

이거 하고 마음이 두 배로 피폐해짐

전에 광마 완결 후유증으로

새 사랑을 찾기 위해 이 게임을 할거라고 했는데

이거 루트 하나 보고 지금 주화입마 와서

난 이만 운기조식 하러 떠남

다른 루트는 볼지 말지 고민중인데

하더라도 오늘처럼 맨 정신으로 다시 할 자신은 없어서

다음번엔 술이라도 빨면서 해야할 듯

+) 오늘 토구 루트도 봤는데

토구 루트는 나레이션이 별 말 안해서 어이없었음

덫구는 왜그렇게 취좆한건데???

60만원짜리 휴대용 게임기라니.....

용량이야 SD카드 때려넣음 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휴대용 기기로는
발열이 안 잡힐 것 같아서
걍 발매 후에 발열후기 보고 사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광마 완결로 주화입마 빠지기 일보직전 상태로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삼

기다려라 덫구..의 가슴!

마침 오다이바 메모리얼이라
오늘 안에 후기 안 쓰면 죽는 병 도질 것 같아서
후다닥 엔딩 봐서 후기 갈김
사실 이런 각잡힌 후기따위 쓸 생각 없었는데
찍먹후기 조회수가 꽤 나와서 걍 클리어 후기도 씀

스토리 상 치명적인 스포는 접음 처리했으니 참고





- 주인공은 타쿠마 고정

- 스토리는 일자형 구조고 자유도 0에 가까움

- 전투는 스토리에 치중된 SRPG인데
전투중에 자꾸 스토리 튀어나와서 흐름 엄청 끊김
전투는 걍 애들 성장을 보여주는 매개체인듯

- 플탐은 한 챕터당 2~3시간쯤 소요되는데
1회차 기준 12장까지 있어서
대충 30시간쯤 잡으면 될 듯

- 게임 중 종종 선택지 3개가 뜨는데
이건 카르마 시스템 관련 선택지임

- 카르마에 따라 주인공 아구몬 진화가 결정됨
왼쪽 붉은 선택지는 도의(백신)
위쪽 노란 선택지는 격정(바이러스)
오른쪽 초록 선택지는 조화(데이터)

- 주인공 카르마는 프로필 우측 하단에서 확인 가능
디지몬 어드벤쳐 아구몬 진화트리에 로망이 있다면
백신으로 쭉 밀면 됨

- 스카웃한 프리 몬스터 진화는
스토리 혹은 전투 보상으로 얻는
개화의 석판 아이템으로 진화 가능한데
일단 진화 시키면 퇴화는 불가능하다는듯

- 동료 디지몬 진화는 해당 파트너인 인간캐와
주인공의 친밀도가 일정 이상 되어야 하는듯 한데
최종 진화인 궁극체의 경우
친밀도 70이상이어야 해금됨

- 동료 디지몬 진화 이벤트는 11장까지만 발생하므로
올캐릭 궁극체를 노린다면 골고루 친해지는게 좋음

- 캐릭터별 진화 스토리는 나름 짠 것 같은데
정작 진화연출이 성의 없어서 감동은 썩..

- 화폐 따로 없음
즉 상점 시스템도 없음

- 디지몬 스카웃은 프리배틀에서 설득으로 영입 가능함
페르소나5나 진여신전생처럼
상대의 질문에 호감가는 선택을 하면
일정 확률로 동료 영입 가능한 방식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영입 확률이 빡세짐

- 유년기2 이하 디지몬은 도감상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스토리 상에서만 잠깐 등장함

- 등장 디지몬 수 적음
도감상으로 DLC 디지몬인 길몬 포함 총 117마리

- 다만 수집요소 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한 게임이라
디지몬 수 부족한건 1회차땐 큰 체감 없었음
(다회차or프리배틀 뺑뺑이 돌린다면 지겨울듯)

- 텐타몬 같이 비행형 벌레 형상인 디지몬들
전투 이동 시에 ㄹㅇ 파리 날개소리 나서 킹받음..

- 스위치 기준 세라피몬은 전투 시 무속성으로 보임
도감에선 정상적으로 백신형으로 보이는거 보니 버그인듯

- 인게임에서는 디지몬이라는 용어가 없고
대신 수신, 짐승, 몬스터 등으로 칭해짐

(스포)

- 전반적인 전개는 디지몬 어드벤쳐인데
갈등 요소를 훨씬 극대화 시킨 버전임
일부 캐는 인간-디지몬 관계가 지옥의 팀플 수준

- 위 이유로 극심한 고구마 구간 있음

- 디지몬 어드벤쳐가 생각난 요소들을
생각나는대로 씨부리자면..
· 각자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디지몬 세계에 휩쓸려 아이들끼리 여행하는 내용
· 메인 캐릭터 8명이고, 조합도 남5 여3명
· 캐릭터들 보다보면 은근 어드벤쳐 애들 생각남
· 디지몬 세상은 섬 구조이고, 곳곳에 문명의 흔적이 있음
· 각자 운명의 파트너 디지몬이 있음
·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은 성장기 고정이고 전투 시 진화
· 디지몬들은 파트너의 정신적 성장에 반응해 진화함

(스포)

더보기

· 미우 합류 에피소드는 개굴몬 미나공주 생각났음
· 플로라몬 역변>정변 진화트리는 팔몬-릴리몬 생각남
· 파트너의 영향으로 잘못 진화해 폭주하기도 함
· 충실한 수하였으나 결국 죽는 아라크네몬(제로투)
· 중간에 주인공 일행을 위해 희생하는 디지몬 등장
· 디지몬세계가 현실세계보다 시간의 흐름이 느림
· 주인공이 일행에서 이탈해 잠시 현실세계로 돌아감
· 디지몬 세상의 이변이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침
· 사망 후 다시 알로 환생하는 디지몬
· 우주같은 공간에서 최종보스전
· 파트너 디지몬과 재회를 약속하며 헤어지는 엔딩

- 여담인데 엔딩스크롤 스킵 안하고 둬봤는데
한 10분은 내려가길래 걍 스킵함
이 인원이 참여했는데 진화 연출이 대체 왜..

- 2회차는 파트너 디지몬 진화루트와 레벨 + 프리 디지몬들 + 아이템/도감이 승계되고
중요 아이템이랑 친밀도는 리셋

(스포)

더보기

클리어 멘트를 보면

2회차 추가 해금 요소로

전원 생존 엔딩이 있어 보이나

 

까놓고 말해서 플탐이 그렇게 짧지 않고

1회차 엔딩으로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며

 

결정적으로 사망캐릭터들이 죽기 직전에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2회차까지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함...

(스포)

이하 한시간 반쯤 해보고 쓰는
의식의 흐름 첫인상 감상문

오프닝 화면 감성부터 취향임

특히 키비주얼 공개 때부터 계속 써먹은
폐교실 배경이 마음에 드는데

디지몬 어드벤처 모험 배경처럼
문명화된 곳에 사람 손이 닿지 않아서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부분이 좋음

저게 뭔 개떡같은 설명이냐면 대충 이런거
사람이 아무도 없는 기차역 같은거

전투나 전투 낀 연출은 좀 구린 편

저거 나름 절체절명의 위기 장면인데
전혀 긴박해 보이지 않는 마법..
그리고 근근히 프레임드랍 잇더라

그리고 좀 미안한 얘기지만 이 부분 연출

이거 생각나서 영 집중이 안됐음

디지몬 프론티어 생각나는 모자 캐릭터 디자인

빠지면 섭섭한 동생 처돌이 캐릭터.

근데 이놈 노란 머리인데다 동생 과보호 하는데
이름까지 하필 카이토라서 불길하기 짝이 없음..
넌 웬만하면 우주는 가지 말고 지구에 꼭꼭 붙어 있어라

오타쿠계 국화나 다름 없는 피안화.
요새 정말 자주 본다

슈지는 제법 귀여운 놈이 파트너까지 로프몬임
저놈 쥐어패고 로프몬 뺏어오고 싶다

오프닝 시퀀스 심플해서 좋았음
bgm도 괜찮고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
디지몬이 운명의 파트너라는 느낌이 팍팍 나서 좋음

근데 왜 난 아직 파트너 디지몬이 없는거냐고

마일도씨..이제 당신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갑시다 갑시다 디지몬 세계로...

꿈틀몬은 왠지 쿠네몬으로 그대로 직역됨

근데 얘 말 못하는 설정인건
파트너 인간한테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함

주변애들은 다 말 통하는 귀염둥이 데리고 있는데
혼자 뀨우 거리며 쳐다보는 왕애벌레가 파트너라니

나라면 울었어

동료 디지몬 포획시스템은 갑분 페르소나5
전투는..걍 SRPG라 딱히 할 말 없음

좀 하다 노잼이면 탈주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첫인상이 좋아서
이번 주말에 잡고 달려봐야지



+) 토요일에 6장까지 해 본 바 추가 후기로는
굉장히 비틀린 절망편 디지몬 어드벤처 느낌?

오프닝 생각하면 캐릭터 비중이 이상한 것 같은데..

각본가가 어지간히 통수 좋아하는 변태거나
혹은 다회차 해야 진엔딩 나오는 게임일듯

아니다. 생각해보니 각본가가 변태인건 확실함
내가 장담한다..

하여튼 검색하다가 스포밟을 가능성이 커보이므로
걍 안 나대고 내일 마저 스토리 밀어야지

여담으로 이 게임 포획 시스템
확률 너무 낮아서 짜증남

- 도트인 주제에 제법 차려 입은 멋쟁이
- 본인 대결보다 생면부지 마을 사람들 돕는걸 우선시 함
- 도울 땐 사적인 감정 접어두고 전력으로 협력해줌
- 주인공 심심하지 않게 매번 키링처럼 달려와줌
- 성격도 제법 앙칼짐

순 사랑받을 요소만 그득그득한 매드독

공식 일러도 제법 까리함
에피소드 하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제법 사랑했다.

난 사실 얘 실수로 죽여서 엔딩 두 번 봄
내가,, 미않하다,,,




여담으로 라이브어라이브 서부편

서부배경 + 우유라도 주실까? 에서
뭔가가 생각나서 살짝 대가리가 아팠지만
다행히 만족촌 같은 괴식은 아니고 정상식품이었음

요새 이거 재시작 하느라 덕질 거의 못했음
컨텐츠 더 줘.

덩치 큰 애들 떼샷 찍어보고 싶어서 모아봄.
아무리 봐도 주인공이 덩치들에게 6대 1로 처맞는 모양새이다..

메타크리틱 점수 좀 높다고 무지성으로 구매하지 말자.
잘 안 알아보고 마구잡이로 사면 나처럼 지뢰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