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노스포 후기

발매일 맞춰서 일주일 휴가 때리고 인생 갈아넣음

참고로 메인퀘는 거의 안 깬 상태고
기억 찾기 + 사당 위주로 함
(사당만 90개쯤 깸)



이하 실 플탐 100시간 넘게 한
야숨 비교 위주의 왕눈 노스포 후기

1. 야숨이 인생 게임이라서
그걸 뛰어넘을 후속작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왕눈이 그걸 해냄



2. 게임성은 야숨이랑 엇비슷한데
전체적인 완성도가 더 높고
다소 빈약하게 느껴졌던 내러티브 부분이 더 보강됨



3. 야숨이 메인 스토리보단
영걸들과의 관계성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왕눈은 메인 스토리 자체가 재밌고
기억 맵 찾는 것도 훨씬 직관적이어서 좋았음



4. 기억 스토리가 상당히 임팩트 있으므로
무조건 스포 밟지 말고 직접 보는걸 추천함

다만 기억 순서는 공략맵 참고하면 더 좋을듯

난 노공략으로 냅다 돌아다니느라
후반부 기억을 먼저 봐버려서
자체 스포 당해버림;




5. 안그래도 높은 자유도의 게임이었는데
울트라핸드 라는 기능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온갖거 만드는 그거)
더욱 더 풍성한 삽질을 할 수 있게 됨



6. 집도 유닛으로 커스텀 하게 되어서
자유도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짐
다만 돈이 좀.. 든다



7.  전작도 그랬지만 맵디자인 절묘함



8. 지저(=지하맵)가 생기면서
숨겨진 사당들 찾는게 훨씬 수월해짐
(지저 뿌리랑 지상의 사당이 동일한 위치에 있어서
뿌리에서 지상에 마킹 하고 사당 찾기 가능)



9. 전작보다 공포요소가 좀 더 들어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곳도 많아서
극쫄보라면 초반 게임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을듯

그렇지만 개꿀잼이니 극복하도록.



10. 전작 OP 요소들을 많이 의식해서인지
파밍 날먹이 어려워짐

제 풍성했던 대요정의 샘을 돌려주십시오.
혜자스럽던 필로네 지방을 돌려줘..



11. 전작 영걸 능력과 대응되는
현자 능력이 생겼는데
조작 불편하고 능력도 다소 계륵 같음



12. 돌이나 코로그 배달해야 하는 퀘스트가 좀 많음

이 게임 하면서
'나는 혹시 고도로 진화한 딸배겜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종종 들었음



13. 몬스터들이 훨씬 다양해져서 좋음



14. 근데 그만큼 옷 강화 소재 모으기가 빡세짐



15. 자유도가 늘어난 대신 조작은 좀 귀찮아짐

예를들어 야숨은 아예 속성 화살이 있었지만
왕눈은 소재를 직접 끼워서 쏴야해서..



16. 초반 체감 난이도는 야숨보다 높음
몬스터는 더 다양해졌고 온갖 잡놈들이 나오는데
무기는 약하고 더 쉽게 깨지고..



17. 다만 소재 모으고
스크래드빌드에 익숙해지면
온갖 꼼수가 가능하므로
체감 난이도는 급격히 낮아짐



18. 그래서인지 템빨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맨몸으로 깨야 하는 사당도 많이 있더라



19. 이가단 활동 반경이 제한되어서
야숨과 같은 무분별한 인간불신 사라짐



20. 의상이 전작보다 늘었음

그리고 야숨에서 DLC나
아미보 한정이었던 의상도 풀어줘서
더욱 풍성한 룩딸이 가능



21. 링크 요리 시 콧노래가 다양해짐
주로 젤다 브금들을 흥얼거림



22. 가디언들은 모두 삭제됨
이름값 좀 하지; 나라 또 망하게 생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