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유대를 그렇게나 강조하던 프렌차이즈에서

어쩌다 이렇게 세상을 왕따시키는 애가 주인공이 됐을까

 

유사쿠는 뭐랄까

어린이 만화 주인공이라기보단

시리어스물 주인공이 집을 잘못찾아온거 같음

 

구슬동자로 비유하자면 블랙봉이 주인공이 된 느낌

아마 다른 시리즈였다면 유사쿠는 라이벌 포지션이었겠지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복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냉정한 성격으로

열혈 주인공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다가

끝내는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복수에 미련을 버리고 1기 끄트머리쯤

주인공을 도와 최종보스를 무찌른 뒤

홀연히 사라져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2기에서 주인공이 핀치에 빠졌을 때

어딘가에서 나타난 뒤

나는 빚을 갚으러 왔을 뿐이다

라고 말하고 주인공을 도와주고 나서는

시크하게 등짝 보여주며 떠나갈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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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잉망진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