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울트라썬문에서 제일 기대했던 에피소드였는데, 상상 이상으로 구리길래 정리함
스토리 궁금한 사람은 참고
에피소드 RR은 페스서클이 레인보우 로켓단에 점거당하며 시작됨
그런데 점거된 상태에선 본인의 포켓몬을 사용할 수 없게 돼있어서
배틀 에이전트를 이용해서 이겨야함
신 시스템 홍보라는 의미불명의 전개로 에피소드 시작이라니..
시작부터 좆망 냄새가 난다.
여차저차해서 주인공의 활약으로 페스서클에 있는 로켓단을 내쫓는데는 성공했지만,
로켓단은 에테르재단의 루자미네를 납치해감.
가족이 납치된 릴리에는 또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함
하우, 하푸우, 박사님 등등 아는 사람 많으면서 왜 굳이 저한테만 자꾸 부탁하죠?
그리고 느이 가족 일이믄서..느그 오빠는..뭐하시노..!
암튼 에테르재단에 도착한 주인공과 릴리에는, 자우보가 다른 세계 사람들과 결탁해 개수작을 꾸미고 있다는걸 알게 됨.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릴리에와 함께 더블배틀로 자우보와 싸우게 되는데
씨발 릴리에 포켓몬이 삐삐임.
내가 달의돌 줄까?....ㅠ
자우보를 쓰러뜨리고 에테르재단 내부로 들어온 주인공 일행은 루자미네를 찾으려고 함.
에피소드에서 가장 의지되는 구즈마 등장
배틀해주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그냥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왠지 든든함
에테르재단 내부는
각 방이 있고, 방마다 미니 퍼즐같은게 있고, 그걸 풀고 맨 안쪽의 보스들과 배틀하는 식으로 진행됨.
근데 이 과정이 딱히 스토리도 없고 원패턴이라 노잼
1층 우측방 보스
마그마단 보스 마적
1층 좌측방 보스
아쿠아단 아강
전포를 들고 나오긴 하는데 레벨앞에 장사없다고, 내가 다 원킬로 죽여서..
마적/아강 둘 다 때려잡고 로비로 나오면
1. 양손에 조무래기 잡고있는 구즈마
2. 남의 동네에서 땅따먹기 내기하는 마적아강
3. 이 풍경을 무표정으로 바라만 보는 싸이코같은 주인공
이딴 카오스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음.
그리고 갑작스레 쫓겨나는 마적아강
혼란하다 혼란해..
1층을 조진 주인공은 2층으로 올라가는데
2층에선 중2병이 너무 늦게 찾아와버린
갤럭시단 보스 태홍과 조우함
중2병엔 매가 답이므로 쥐어패줌
2층 다른 방에 있는건
플레어단 보스 화염레오씨
개버릇 남 못주고 다른 세계에서까지 최종병기 터뜨리려고 하고 있음
이런놈은 칼춤 치근거리기로 쥐어패줘야함
여담으로
이 두 사람은 제정신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배틀 후 대사 분위기가 약간 다름
갱생의 여지가 보이는 태홍씨
개노답 화염레오씨
야 넌 진짜 노답이다
태홍과 플라드리까지 쥐어패고 나면
왜이리 소란스럽냐며 게치스가 튀어나옴
비주기를 꼭두각시로 삼으려는 야망의 게치스
(중간에 사람의 마음을 갖지 않은 괴물은 아마 N을 뜻하는듯함)
서로서로 뒷통수 갈기려는걸 보니
굳이 주인공 없어도 알아서 분열하겠는데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가...
레시라무를 무한암야로의유인으로 쥐어패주고 나면
별안간 게치스가 릴리에를 인질로 잡음
릴리에가 또...
하지만 난 악당과 타협따위 안하므로 거절함
그 때 노뜬금으로 등장해서 릴리에를 구해주는 아크로마
여기서 게치스가 왜 자길 방해하냐는 질문에
아크로마
는 "그냥 니가 싫어서" 라고 대답함.
게치스 집에 돌아가서 울겠다 야..
게치스도 깨박살나고
마지막은 대망의 비주기전
무슨 삼류 악당같은 대사의 비주기
이쯤되니 나도 슬슬 카오스 전개에 빡쳐서
마침 들어온 비주기씨의 스카웃 제의에
예 라고 대답했더니
농담인줄 앎ㅅㅂㅠ
전 진심인데요..저 데려가세요
데자뷰 느끼는 중인 비주기
메가진화 뮤츠와 마지막 결전
그러나 무한암야로의유인으로 박살내고
대망의 마지막
루자미네는 무사히 구출되고
레인보우 로켓단은 자기 세계로 돌아가며
주인공은 답례로 짭짤한 보상을 받음.
자우보가 자금으로 쓰려고 빼돌린걸 나한테 주는거라고 하는데
그건 그거고..니들은 따로 사례 안주냐?
마 내가 느그 상사랑 엄마랑 다 구해줬는데
응ㅠㅠ앞으론 딴애한테 부탁해줘
에필로그
원본 비주기와는 달리 정신 못차리고
나쁜음모 꾸미러 떠나는 비주기로 마무리
끝
후기 : 씨발 뭐여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