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기퇴근하고 메가박스로 튀어가서 프리 극장판 - 저녁식사 - 주술회전0 까지 보고 옴
불금에 조기퇴근하고 덕질하는 삶이라니? 행복수치가 너무 높아져서 이대로 승천할 것 같음
이하 주술회전 극장판 스포 포함 의식의 흐름 후기
- 원작 만화책 구성상 전반적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는 애니 5편 정도를 몰아봤다는 느낌이 큼
- 초반에 나오는 리카 피해자 모브 유타한테 헉헉 대면서 다가가는게 유타를 덕질하는 내 모습 같아서 좀 그랬음..
- 초반부 유타 왜이렇게 예쁨? 눈 밑은 빨개갖고ㅅㅂ 나도 괴롭힐래
- 오프닝 노래 여자보컬 부분 좋았는데 갑자기 남자보컬 파트 나올 때 좀 깼음
- 자막 친절함. 좀 더 이해가 되도록 의역을 많이 한 편 예를들어 리카가 사고나는 부분에서 일본어 대사는 마지까?! 한 마디인데 내가 사람을 치다니.. 라는 식으로 번역함
오프닝 부분에 박성후 감독 자막띄운거랑(펄-럭) 쿠키영상 알림이 인상적이었음.
- 리카 연출 무서움. 제가 뭘 잘못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죄송합니다..
- 유타 말랐다고 이야기하는거 치곤 초등학교 주령전 에피소드서 나온 팔뚝근육이 튼실함.
- 유타 팔뚝 근육 비결을 추측해보자면.. 놀이터에서 단련한 덕분이라는게 내 결론임.
그 증거로 6년 전 과거 회상 보면 항상 리카 뺑뺑이 돌려주고 있음
- 이누마키 에피소드에 나온 잔챙이 주령 무슨 약어리떼인줄
- 라루..가슴에 하트 붙인 주저사 하트가 너무 시선강탈함 주저사끼리 있으면 그 하트만 보이는 마법
- 분명 백귀야행에서 민간인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최대한 인프라엔 피해 안 가게 하랬는데? 고죠 선생님이 창문 다 부수시는데요???
- 3차 달리니 문득 생각난건데 최종전 주술고전은 장막 친 것 치곤 너무 밝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색감이 멋졌으니 아무래도 좋음.
개인적으로 난 주술회전은 2쿨 오프닝 영상같이 황혼이나 새벽같은 애매한 시간대 색감을 참 잘 뽑는다고 생각함
- 중간에 흑섬같은게 나오는데 갑자기 깔리는 브금 좀 뜬금없었음 +) 오늘 아맥 2차 뛰면서 대체 이 부분이 왜이렇게 이상하게 느껴졌을까 했는데 유타 흑섬(브금 : 빠라바라바라) + 유타 대사(왁!!!!깐!!나요!!!)가 콤보로 나와서 이질적임 + 이상함 = 뭐야 이게..? 로 기억에 저장되었던걸로 보임..
- 우즈마키는 소용돌이 표절 때문인지 원작이랑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듯
- 원작이랑 비교하면 주술사측 캐릭터들 전투씬이 많이 추가됨. TVA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는 서비스 정신이 돋보였음
- 그 외 전투나 주저사측 전투 분량은 원작이랑 흡사
- 고죠랑 게토 관계성 부분에 포커스를 크게 맞췄고 과거편에 나올 떡밥들도 엄청 뿌려놓음
- 엔딩은 King gnu가 부른 두 곡을 테마로 썼는데 가사가 딱 유타이야기 / 리카이야기
- 쿠키는 예상했던 그 장면이 나왔음
- 극장판이라 작화는 프레임 수 높이고 여러모로 공 들인게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 전반적 연출은 TVA쪽이 더 좋았음
- 난 무례한긴 순애야 부분이 다시 보고싶어서 다음주 쯤 2회차도 관람 예정
- 영문을 모르겠는데 보통 극장판은 1회차가 가장 재밌는데 주술회전은 다회차가 더 재밌게 느껴짐 이미 내용을 다 아는 상태라 그런가?
4회차 보고나서 생각해 본 바로는.. 내가 1회차땐 마지막 소용돌이 나오는 부분에 전투가 좀 더 보충될 줄 알고 기대했는데 원작이랑 동일하게 자세한 전투를 생략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는데 다회차로 보니 이 부분이 BGM과 함께 여운 남아서 1회차보다 더 긍정적으로 기억에 남은 듯 함
그리고 에피소드식이라 여러 사건이 나와서 다회차가 덜 질리는 편인듯
- 4D는 다 좋은데 마지막에 눈 내릴때 무슨 영화관에 진공청소기 튼 줄 알았음 그렇지만 재밌었다. 4D 추천.
- 개인적으로 유타의 통찰력이 가장 빛났다고 생각한 부분
- 이건 극장판보단 원작 문제긴한데 고죠vs미겔전에서 무하한 술식 설명 할 때 원자 레벨 운운하는거 너무 거창해서 오히려 없어보임
원작은 이제 설정 검수하는 사람도 붙었다는데 저런 얼토당토 않은 대사는 왜 안 버린걸까..